007
'007'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숫자일 것입니다. (인터넷 전화 070 이 아닙니다^^)
영화를 좀 안다고 하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숫자 007. 바로 첩보영화 007 시리즈입니다. 007이 어떤 영화인지는 모든 분들이 안다고 생각하니 유래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글쓴이는 '피어스 브로스넌' 나오는 007 시리즈부터 조금은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나이도 어렸을 적이라 007 영화 하면 잘생긴 첩보요원이 나오고 액션 시퀀스가 약간 유치하며 (특히 말도 안 되는 비밀병기 등이 나오는 장면 등) 아름답고 섹시한 본드걸이 나와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와 사랑을 나누며 세계의 평화를 지키는 내용이다 정도의 영화로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다니엘 크레이그' (이하 다니엘) 가 주연을 맡고 나서 007 시리즈의 판도는 180도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니엘 크레이그의 007
007 원작 소설에서도 007에 대한 묘사는 키는 180이 넘고 머리는 흑발에 미남이라고 나와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니엘은 키도 그렇게 크지 않을뿐더러 머리는 금발이라 처음에는 오래된 007 팬들에게 많은 비난을 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비난을 온몸으로 맞서듯 다니엘의 007은 역대 최고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잘 소화해 냈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가 있음을 참고해 주세요^^) 기존의 007 식 액션을 다니엘 특유의 마초적인 남성 액션으로 바꾸었는가 하면 앞전의 007과는 비교과 안될 정도의 카리스마를 영화 내내 뿜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비밀병기가 나오는 유치한 액션보다는 온몸으로 부딪히는 다니엘식 액션이 진정 첩보요원들이 현장에서 펼쳐지는 액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또 다니엘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수트핏 입니다. 앞전에 장신 007 들의 젠틀한 이미지의 수트핏도 좋았지만 터질 것 같은 근육질 몸매로 몸에 딱 맞는 슈트를 입고 나오는 다니엘의 007은 많은 남성들의 로망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글쓴이 또한 몸이 좋이 않은 관계로 정말 저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이런저런 의미로 다니엘의 007에 너무 빠져 있었는데 이번 영화를 마지막으로 하차한다고 하니 아쉬운 마음이 정말 큰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영화의 제목처럼 (죽을 시간이 없다) 이번 시리즈도 액션 시퀀스가 상당합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은 꼭 보시길 바라며 앞으로 다시는 보지 못할 다니엘의 007이지만 다음 007로 누가 배정이 될지 기대를 해봅니다.
첩보영화 추천
글쓴이가 SF 영화만큼 첩보영화도 정말 좋아하는데 생각나는 재미있는 첩보영화 추천을 몇 가지 해볼까 합니다. 먼저 이제는 첩보영화의 바이블이 되었다고 할 수 있는 '본 시리즈'입니다. 이 영화도 영화 채널에 나오면 홀린 듯 끝까지 보게 되는 그런 영화입니다. 주인공 제이슨 본을 훌륭히 소화한 '맷 데이먼'의 액션은 지금 봐도 박수가 절로 나옵니다. 이제는 다들 아실 영화 피날레에 나오는 OST는 전주만 들어도 찌릿찌릿한 전율을 선사하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다음 추천작은 '스파이 게임'이라는 영화입니다.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영화를 사랑하는 영화인이라면 안 보셨을리 없는 명작 중에 명작입니다. '로버트 레드퍼드' 와 '브래드 피트'의 조합만으로도 기대가 되는 영화이고, 영화를 관람하신 분들은 치밀한 시나리오에 박수를 치게 되는 영화입니다. 앞서 추천한 007 시리즈, 본 시리즈와는 정말 다른 느낌의(첩보영화가 액션신이 다가 아니라는 주장을 하는 영화) 첩보영화인지라 안 보신 분들은 꼭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추천드릴 영화는 '솔트'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 또한 영화를 조금 보신 분들이라면 거의 대부분이 보셨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일단 여성 원탑 주연인 첩보영화라 기대가 되었고, 그 주인공 '안젤리나 졸리'라서 더욱 기대가 되었던 영화였습니다. 당연히 기대감은 만족감으로 바뀌는 영화였고 스토리, 액션 등 흠잡을 데가 없는 영화였습니다. 킬링타임용으로 제격입니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인생 첩보영화 베스트 10을 선정해서 리뷰 해도 보록 하겠습니다.
이상 '글쟁이 제라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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