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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재구성 : 한국식 케이퍼 무비 다양한 캐릭터들의 향연 먼저 '범죄의 재구성' 이 영화가 나온 지가 20년이 되었다는 거부터 새삼 놀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쓴이가 몇 번을 다시 봤지만 볼 때마다 재미와 감탄을 자아내는 영화를 지금 소개합니다. 범죄의 재구성! 영화는 충실히 제목에 따른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주인공 '최창현' (박신양) 과 '김 선생' (백윤식)을 중심으로 한국은행을 털기 위한 작전이 짜이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케이퍼 무비의 정석적인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영화 제목에 재구성이라는 단어가 왜 들어갔을까? 생각을 해보았는데 영화를 보게 된다며 그 궁금증은 자동으로 해결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독자들의 몫이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영화의 시나리오 자체도 훌륭하지만 이 영화의 진정한 백미.. 2023. 2. 15.
승리호 : 한국식 SF 영화의 시작을 알리다 한국에서 SF 영화를 만들다 영화가 나온다는 소식이 있고 한참을 잊고 지내고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가 된다고 소식을 들었을 때 그냥 나중에 시간이 되면 한번 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영화가 나오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갑자기 생각이 나 와이프랑 영화를 시청하였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느낀 글쓴이의 첫 소감은 '한국도 SF 영화 괜찮은데?'였습니다. 원래 기대치가 높으면 실망감도 높어 편인데 영화 승리호는 기대치를 완벽히 채워주진 않았지만 할리우드가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SF 장르를 한국식으로 잘 해석하여 녹여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토리는 전반적으로 뻔하지만 통통 튀는 캐릭터들의 향연이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주었고, 적재적소에 잘 펼.. 2023. 2. 14.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 스타일리시 액션 무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토리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라는 제목과는 다르게 영화의 시나리오는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습니다. 그냥 두 남자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에 액션이라는 요소만 가미한 영화입니다. 너무 뻔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복잡하지도 않는 선에서 영화는 액션을 위주로 시원시원하게 진행이 됩니다. 마지막에 주인공들이 모두 죽는다고 '아 이런 영화는 너무 뻔해'라는 생각이 들지도 않고 그냥 아 그렇구나 정도로만 생각이 드는 영화입니다. 영화는 한번 보시게 되면 두 번 볼 필요는 없을 거 같다고 생각되는 스토리이므로 스토리에 관한 이야기는 접어두고 글쓴이가 이 영화를 정말 재밌게 봤던 이유인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박정민의 매력 박정민 배우. 글쓴이가 박정민 배우를 처음 접하게 된 영화는 '파.. 2023. 2. 14.
살인의 추억 : 그때 그 시절 형사록 독특한 한국식 형사 영화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형사들의 이미지와는 많이 다른 형사들이 나옵니다. 터프하거나, 아주 지능적이라던가 혹은 냉혹하리만큼 냉정하다던가 그런 인물들 말입니다. 그럼 어떤 형사들이 나올까? 하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런 의문은 영화가 시작되고 조금만 흥얼거리듯 보다 보면 무릎을 탁 치며 아! 이런 형사들도 있구나 하며 잠시 가졌던 의문들이 안개처럼 사라지게 됩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할리우드 영화 리셀 웨폰의 멜 깁슨과 대니 글로버를 상상하셨다면 큰 오산이고, 그렇다고 나쁜 녀석들의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를 상상하셨다면 음.. 더 큰 오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이 영화의 나오는 형사들의 인물상과 특이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할 수 있지만 영화와 .. 2023.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