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7 마더 : 그릇된 모성애 속의 추악함 [가족영화와 스릴러 영화의 중간 어디] 영화는 한적한 동네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솔직히 포스터만 안 봤으면 '마더'라는 영화 제목 자체에서는 무조건적인 느낌으로 가족영화라고 생각했을 글쓴이입니다. 특히 마더 역에 '김혜자' 배우님은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정말 '엄마'의 느낌이 강한 배우라서 그랬을 겁니다. 영화 초반부에는 소소한 '도준' (원빈) 과 '진태' (진구)의 노닥거림이 나옵니다. 배경도 시골인지라 정말 잔잔한 그런 느낌의 영화라고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봉준호 감독의 영화가 그럴 리가 없습니다. 비 오는 날 여고생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도준' 이 지목되면서 영화는 급 스릴러의 형태로 바뀌어 갑니다. 저는 봉준호 감독의 이런 전개가 참 좋습니다.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도 처음에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2023. 2. 13. 스타 이즈 본 : 음악과 함께한 사랑이야기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찾아온 인연 실화보다 더 실화 같은 낭만적인 이야기는 주인공 잭슨의 공연 뒤 우연히 들른 술집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게이바에서 노래를 부르는 앨리의 모습에 반한 잭슨이 앨리에게 관심을 가지면서 술에 취해 둘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잭슨은 앨리의 음악에 진정성을 느끼고 뮤지션의 길을 걷기를 권합니다. 처음에는 앨리가 부담감을 느끼기도 하고 스타의 위치에 있는 잭슨의 경솔한 사랑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끊임없는 구애로 앨리는 잭슨의 공연에 함께 서게 되고 그 순간부터 앨리의 인생은 180도 바뀌게 됩니다. 함께하는 여정이 아름다운 음악과 사랑 그리고 아픔 영화는 두 사람이 함께 공연과 음악 작업을 하며 급속도로 전개가 됩니다. 대부분의 음악영화가 그렇듯 함께.. 2023. 2. 13. 더 퍼스트 : 슬램덩크 유년 시절 추억 속으로 유년 시절의 한 페이지 슬램덩크 "뜨거운 코트를 가르며 너에게 가고 있어 우리 함께한 맹세 위해 모든 걸 줄 수 있어"라는 가사만 들어도 이미 뒤에 가사는 자동으로 흥얼흥얼 거릴 수 있는 것이 적게는 대한민국 20대, 많게는 30~40대의 버릇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에 노래는 가수 박상민이 슬램덩크 TV 판이 과거 SBS에서 방영될 시 삽입된 오프닝 곡 '너에게 가는 길'에 일부 가사입니다. 글쓴이도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무려 20년 전쯤 TV에서 방영될 시 정말 상상 이상의 뜨거운 열기로, 방영 시간이 가까워지면 친구들과 밖에서 놀다가도 집에 들어가서, 혹은 친구 집에 가서 함께 시청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글쓴이가 88년생이니 제 나이 또래 분들은 모두 공감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말.. 2023. 2. 12. 이전 1 ···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