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투 더 퓨처 내용 소개
영화 애호가라면 안 들어 봤을 리 없는 영화 제목일 것입니다. 백 투 더 퓨처 제목만 들어도 추억 속으로 빠지는 분들도 여럿일 겁니다. 미국에서는 85년도에 개봉하였지만 한국에서는 87년도에 개봉한 고전 영화입니다. (87년도 작이 벌써 36년 전이니 고전영화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영화의 제목처럼 영화는 타임슬립을 주제로 한 SF 영화입니다. '브라운'박사가 스포츠카 드로리안을 개조해 만든 타임머신을 타고 주인공 '마티 맥플라이'는 (이하 마티) 30년 전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30년 전 댄스파티에서 만난 마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사랑에 빠지고 마티를 가지게 되어 현재에 마티가 있는 것인데 우연치 않게도 30년 전의 마티의 어머니는 마티를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전개가 된다면 애초에 마티의 존재도 사라지게 될 판이 됩니다. 미래로 다시 돌아가는 것도 자신의 존재를 회복시키는 것도 혼자의 힘으로는 역부족입니다. 그래서 마티는 자신을 과거로 갈 수 있게 타임머신 드로리안을 개발한 30년 전의 브라운 박사를 찾아가게 됩니다. 젊은 브라운 박사는 이 상황을 믿을 수 없지만 미래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마티를 믿게 되고 미래로 돌아가기 위한 마티를 돕게 됩니다. 영화는 그렇게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며 미래로 다시 돌아가는 내용입니다. 영화 제목을 그대로 해석하면 미래로 되돌아간다입니다. 처음에는 미래로 되돌아간다는 말 자체가 앞뒤가 안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영화를 보면 제목에 영화의 전체 내용이 담겨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30여 년이 지나고 다시 봐도 영화는 참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명작은 시간이 지나도 명작이라는 말이 그냥 있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세월이 많이 흐른 고전 영화이지만 지금 봐도 상당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이니 아직 안 보신 분들에게는 강력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백 투 더 퓨처 관람 포인트
요즘 나오는 할리우드 영화의 CG를 보게 되면 정말 할 말을 잃게 만듭니다. 최근에 개봉하여 아직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바타'를 비롯하여 글쓴이가 20대가 막 된 무렵 보았던 '트랜스포머' 등 영화를 보는 내내 CG가 이토록 발전을 하였구나 하는 할리우드 영화들이 많습니다. 영화 백 투 더 퓨처는 30여 년 전의 영화인 만큼 현재의 CG의 반의반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도 어색하거나 유치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그때 당시의 이 정도 수준의 영화가 나왔다고? 하면서 놀라는 편이 더 맞는 거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백 투 더 퓨처의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CG입니다. 드로리안이 140km의 속도로 달리다가 불길을 남기며 사라지는 장면은 현대 시대의 관점에서 보면 정말 하잖은 수준의 CG이지만 무려 30여 년 전의 기술을 생각하면 정말 놀랍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시리즈 다음 편에 미래로 간 마티가 공중 비행이 되는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장면은 정말 압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영화를 보다 보면 그때 당시에 생각했던 과학기술이 현재에는 정말로 개발이 되어 실용화되어있는 것도 있습니다. 어쩌면 백 투 더 퓨처에 나왔던 드로리안과 같은 과학 기술들이 언젠가는 상용화될 날이 멀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유치하지만 나름 치밀한 영화 시나리오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것은 솔직히 말하자면 과학적인 기술 자료들은 아예 없는 것 같고 그냥 감독이 전부 상상해서 만든 과학적 기술의 향연이라는 것입니다. 영화 인터스텔라처럼 과학자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의 과학적 이론이 깔려있는 영화는 절대 아닙니다. 솔직히 어떻게 보면 다소 유치한 설정들이라고 느껴지는 부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물 흘러가듯이 전개가 잘 되고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는 이어져있다는 큰 틀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어떤 사건의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규정짓고 그 위에 스토리를 덧붙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관객들은 다소 유치해 보이는 설정들마저도 그냥 웃음으로 넘어가게 되고 영화에 몰입하여 보게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설정들을 더 집중하게 만들어주는 게 개인적으로는 브라운 박사의 연기라고 생각이 됩니다. 다소 과장스러운 동작과 말투, 표정들이 저런 괴짜 과학자라면 이런 말도 안 되는 발명을 했을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게 만듭니다. 이 외에도 백 투 더 퓨처의 관람 포인트는 많으니 안 보신 분들에게는 강력 추천하는 SF 고전 영화였습니다.
이상 '글쟁이 제라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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