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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 변요한의 악랄한 범죄 소탕 원맨쇼

by 글쟁이제라드 2023.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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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소개

 건설 현장에서 작업반장으로 일하는 '서준' (변요한) 은 전직 형사입니다. 과거의 어떤 일로부터 형사를 그만두게 되고 사랑스러운 아내와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남편입니다. 현장에 낙상사고가 일어날 뻔한 어느 날 어느 보이스피싱 조직에 타깃이 된 서준을 포함한 건설 현장 근로자들은 하루아침에 전 재산을 다 잃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에 평소 본인을 아껴주던 소장이 자신의 책임이라며 자살을 하게 되고 새집 매매를 앞두고 중도금을 모두 잃은 서준은 경찰에 호소를 하지만 미지근한 반응에 본인이 직접 보이스피싱 조직에 잠입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전직 마약만 에이스 출신답게 시원시원하게 사건을 파 헤지던 서준은 조직의 몸통이 중국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중국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실제 조직의 몸통으로 잠입한 서준은 상상 이상의 악랄한 수법으로 무고한 시민들의 돈을 훔치고 있는 조직의 범죄 규모를 보고 놀랄 따름입니다. 이렇듯 영화 '보이스'는 전형적인 형사물입니다.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의 악랄한 범죄 수법과 형사들의 추적이 영화 전반부에 나오며 잘 짜인 각본과 적재적소에 위치한 액션으로 영화는 완전 잘 만든 수작까지는 아니지만 킬링타임용으로 제격인 수준의 영화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에게는 추천드리는 작품 중 하나로 내용 소개는 여기까지 줄이겠습니다.

지독하게 악랄한 범죄 : 보이스피싱

글을 쓰는 글쓴이도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냥 흔하디흔한 전화는 수없이 받아봤지만 어? 머지? 어떻게 이런 거까지 알지? 하는 내용의 전화도 받아본 경험이 있습니다. 정말 자신만이 아니면 모르는 지인들의 이름을 대며 언제 어디서 돈을 썼는지도 알고 있었으며 협박을 하는 수법도 나름 속아 넘어갈 뻔한 수준의 내용이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분한 마음에 곧바로 경찰서에 가서 신고를 하였지만 경찰서에서는 웬만하면 범인을 잡기는 힘들며 그냥 무시하는 것이 제일 좋은 정답이라고 말했습니다. 글쓴이도 별거 아닌 상황에 혹 할 뻔하였는데 정말 영화처럼 피해자들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고 심리를 건드리는 교묘한 수법을 쓴다면 그 누가 속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영화를 보는 내내 하였던 것 같습니다. 세상에 수많은 범죄가 있지만 제일 악랄하다고 생각하는 게 사기 죄인데 여러 가지 사기 중에서도 보이스피싱은 혀를 내두를 만큼 악랄한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는 기업형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이 나오는데 수십, 수백의 사람들이 작정하고 한 사람을 속이려 든다면 삼척동자라고 한들 피해 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남의 피눈물을 보며 자신의 이익을 취하는 인간을 인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김희원 배우가 마치 공익광고의 한 장면처럼 보이스피싱 예방법에 대해서 말을 해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는 현실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며 영화를 본 모두가 보이스피싱에 경각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변요한 배우

글쓴이가 개인적으로 외모가 출중하면서도 상당한 연기력이 뒷밤침이 되어 있는 30대 남자 배우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하며 상당히 좋아합니다. 드라마 '미생'에서 '한석율' 역할을 맡으며 대중들에게 관심을 받기 시작하며 차곡차곡 필모를 쌓고 있던 와중 글쓴이의 눈에 띄게 된 건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의 '김희성' 이었습니다.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시종일과 펼치며 중요한 장면에서는 180도 다른 진중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팔색조의 매력을 어김없이 펼쳐대는 연기를 선보였다고 생각합니다. 드라마, 영화 등 맡게 되는 역할마다 자신의 스타일로 잘 녹여낸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작품인 '한산 : 용의 출현'에서 일본군 장수인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할을 맡아 주인공 '박해일'에게 팽팽히 맞서는 카리스마로 작품을 이끌어 나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유튜브에 떠도는 동영상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는데 영화에서 말을 타는 장면을 촬영하는데 실제로는 말을 타지 않고 찍은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댓글에는 배우 극한 직업이다. 엄청 웃었다. 등의 평이 많았지만 글쓴이는 그 장면을 보고 정말 배우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하며 진중한 자세로 열연을 펼치는 변요한 배우가 멋있게 느껴졌었습니다. 그렇게 혼신의 열정을 담은 연기를 펼친 덕인지 변요한은 그 해 청룡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매년 청룡영화제를 챙겨보는 글쓴이인데 그렇게 멋있고 담백한 수상소감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받을 줄 알고 있었다. 다시 태어나도 배우가 하고 싶다.'라는 멋진 수상소감을 하였습니다.  배우라는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을 느끼며 열심히 활동 중인 변요한 배우에게 다시 한번 박수를 보냅니다. 

 이상 '글쟁이 제라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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